Hanu(하누곰)
2017. 4. 7. 21:15
물 공포증이 있어서 가슴 밑으로 내려오는 물도 무서웠는데
잠수부터 시작해서 발차기를 연습하고
크롤할때 자꾸 물먹으니 무서워서 평영을 먼저 배우고
크롤을 해볼까 싶은 마음에 2일 정도 연습했더니
오늘 한번도 안쉬고 처음으로 끝까지 찍었다.
크롤을 못하는 이유를 알았다.
숨을 쉬고 들어간 뒤에 무서워서 숨을 못쉬고 있었던 것.
숨을 아껴둔 뒤에 다시 고개를 들어 숨을 쉬려니 숨은 숨대로 막히고 물은 물대로 먹고.
수영을 하는데 몸에 힘이 너무 많이 든다.
좀 더 물이랑 친해져야 할 것 같다.
남편은 요즘 접영을 하고 있는데
물장구치는 게 얼굴에 맞아서 무지하게 아프다.